미주 최장수 한인여행사인 ‘US아주투어’가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았다.
 

창업주 박평식 대표는 지금으로부터 35년 전 관광업 볼모지였던 LA 한인타운에 ‘US아주투어’를 창립했다. 대형버스 단독 출발, 신문 전면광고, 모국관광, 의료관광 등을 최초로 시도하며 ‘마이더스의 손’으로 통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주인이 바뀌지 않은 채 창업자가 그대로 경영하고 있으며 1위 자리도 내주지 않고 관광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박평식 US아주투어 대표

남가주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경영인 박 대표에게 따라 붙는 또다른 수식어는 ‘투어멘토’다. 박 대표는 적어도 한 달에 한번은 인솔자로 손님을 모시고 현장에 나간다. 2018년만 해도 세 달만에 세도나, 몰디브와 스리랑카, 두바이와 아프리카·블루트레인, 남태평양을 다녀왔다. 앞으로도 북유럽, 발칸유럽, 인도와 네팔, 남프랑스, 이스라엘과 요르단, 코카서스 등으로의 여행 스케줄이 잡혀 있다. 평생을 여행업에 바쳤을 뿐 아니라 지금도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지구 방방곡곡 여행지마다 직접 발자국을 남기는 이유는 고객들을 위함이다. 코스부터 호텔, 식사 등 모든 요소들을 직접 검증하고 최고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개발한다. 그의 손에서 탄생한 옐로스톤 5-8-9 관광법을 위시한 미 서부 여러 코스들, 유럽 코스, 모국관광 등은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았으며 새로운 여행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코카서스3국, 두바이와 아프리카·블루트레인, 바이칼, 몰디브·스리랑카 등 신제품들도 이따라 출시하고 있다.

또한 박 대표는 텔레비전, 신문, 라디오, 잡지 등 다양한 매체에 여행 칼럼을 기고할 뿐 아니라 SNS와 이메일 뉴스레터 등을 통해서도 1만 2200명의 고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사자들과 산책하는 모습, 사자에게 공격 당한 버팔로 구출 작전, 인도 갠지스 강에서 현지인들이 목욕재계를 하는 모습, 스리랑카 원주민들이 민속공연을 하는 모습 등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장면들을 생중계하고 있다. 여행 이야기가 담긴 고품격 여행정보지 ‘세계여행길잡이’도 매년 제작, 무료 배포하고 있다.
 

박 대표는 “많은 분들께서 저를 보면서 여행을 떠나기 위한 자극과 원동력, 행복한 기운을 받으시기를 바란다.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는 투자는 바로 여행이기 때문이다. 여행이야말로 건강, 행복, 웃음을 주는 명약이고 그중에서도 아주의 여행상품은 차원이 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명품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US아주투어는 창사 35주년을 기념해 1935년에 태어난 어르신들과 올해 35살이 된 청장년들, 그리고 3살 또는 5살 아이를 둔 부모까지 3대가 함께 라스베가스와 데스밸리로 떠나는 무료 1박2일 여행 행사를 전개했다. 1년 이상 근속한 직원들에게 매년 한 달치 월급을 적립해주는 복지제도를 실시함으로써 고객뿐 아니라 직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문의: 미국+(213)388-4000

▲주소: 833 S. Western Ave., #35-A LA CA 90005

 

이정민 기자  ljm@travel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