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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헤어진 분들이 잘 도착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감이 생기는것을 보니 짧은 시간동안이었으나마 서로 많은 교감을 주고 받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지구촌의 북쪽 한쪽은 어떤 삶이 이루어지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갖고 시작한 여행이었지요. 짧은 시간에 중요한 요지들을 숙련된 안내자의 설명 뿐 아니라 간간히 회장님의 찬조출현으로 유익하고 지루하지 않게 먼길을 다녀왔네요. 참가자들을 최대로 배려하시려는 회장님과 나름대로 성실한 삶을 살아오신 분들의 기운에 그 변덕스럽다는 북구의 날씨가 꼬리를 내리던 행운도 있었읍니다. 우리의 평균연령을 확 낮춰준 노마는 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는 2세들이 한국인의 문화와 정서를 유지하며 잘 클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우리에게 신선함을 선사해 주었지요. 그 손자를 손잡고 동행한 노아 할머니의 Mexico에서의 이민생할 또한 감동이었답니다. 7학년을 훌쩍 넘기신 분들이 손잡고 걸으시며 서로 의지하시던 모습, 헤어져 살아온 쌍둥이 자매의 서로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억척의 삶, 젊음을 놓치지않고 붙드려는듯 오늘의 시점을 열심히 사진에 담던 소년 소녀의 마음들, 평소 가지셨던 사명감으로 지루했을 버스 여행을 계몽의 시간으로 만들어주신 전문가님, 모든 분의 삶이 우러나고 빛나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지구촌 북쪽의 삶보다 가까이에 있는 우리들의 삶을 구경한 여행이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요. 모두들 감사했읍니다. 건강하시고 앞으로 더욱 많은 즐거운 여행을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와 … 어쩜 이렇게 제 마음을 잘 표현해 주셨는지… 이번 여행은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감동이었나봐요. 위긓을 잃고 이번 여행의 총정리 같은 글 감사하고 언니도 지구촌 어디에 계시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빌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