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희진 입니다. 1탄에 이어서 2탄을 연달아 올리게 되었습니다. 서부여행을 너무나 멋지게 끝내고 당시 추천 받았던 옐로스톤을 갑작이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옐로스톤은 이미 한국에서부터 꼭 다녀오라고 추천 받았던 곳이긴 합니다만, 여러 여행일정 들에 치어서 차일피일 미루고 도저히 스케줄이 나오지 않아 고민하고 있던 때에 앞서 1탄에서 말씀드렸던 다니엘 정 선생님의 추천으로 과감히 결정을 했습니다. 휴가 얻기가 쉽지 않았지만, 다행히도 boss가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이라 흔쾌히 okay 해주셨네요. 일단 엘로스톤으로 가려면 뉴욕에서는 Salt lake로 가야하는데 새벽에 나오자니 여간 어렵지 않았습니다. 저의 경우는 바로 직전에 한국을 다녀온 상황이라 거의 밤을 지새고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쨌건, 이번에 어떤 선생님을 만날까 기대반 걱정반 공항에 내리다보니 중후한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의 '빌리박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미국 이민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을 존경하셔서 비슷한 빌리라고 이름을 지으셨다고 합니다. 옐로스톤은 우리가 익숙한 빡빡한 스케줄의 4-5-6, 또는 5-6-7 스케줄은 아니었지만, 저희가 여행하는 기간에는 눈비가 예고가 되어 정말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침마다 빌리박 선생님의 아침마다 '좋은 하루입니다.'하고 선창해주시면 저희가 다 같이 박수와 기원을 하고 떠나니 비바람, 눈보라가 어디있습니까? 우리가 내리거나 아니면 다닐때는 정말 화창하게 날씨가 개이거나 아니면 눈이 내려도 너무 예쁘게 내려 신비로운 엘로스톤의 정취와 풍경을 더 한층 아름답게 해주었습니다. 옐로스톤 들어가기 직전 가게 된 Larva Hot Spring, 소금온천도 빼 놓을 수가 없네요, 여행 중에 목욕을 한다거나 낯선사람들 앞에 수영복을 입지만 몸매를 드러낸다는 것이 참 한국인으로서는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빌리의 권유로 첫날 온천을 하였더니 그 전날 한잠도 자지 못하고 고생했던 시차가 완전히 해소되고 여행내내 얼마나 꿀같은 잠을 잘 수 있게되었는지 모릅니다. 피부는 또 정말 보석처럼 변하더라구요. 특히 어머니가 온천하는 것을 꺼려하셨는데 빌리 박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과감히 수영복을 입고 가족들이 온천을 하니 너무 좋았습니다. 시간이 좀 옐로스톤은 과학적으로 정확히 설명을 듣지 못하면 왜 이런 지형이 생겼는지, 왜 이런 색깔을 나타냈는지, 간헐천은 왜 나오는지 현상만 즐기고 갈뻔 했는데, 너무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설명에 여행의 즐거움이 백배는 되었습니다. 빼놓을 수 없는 그랜드 티톤 국립공원! 빌리의 탁월한 선택에 방영된 그랜드티톤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한 셰인을 보면서 같이 설명을 듣고 아름다운 풍광을 맞이하자니 그 벅차오르는 감격은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날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마지막 몰몬성전을 가게 되었는데 저는 기독교인으로서 너무 많은 편견에 사로잡혔나봅니다. 주민들도 모두 아름답고 선하고 착하고 종교와 자연 속에 생활과 같이 몰아일체가 되어 생활 속에 실천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궁금해하는 종교적인 질문에도 막힘없이 설명을 해주셔서 속이 다 시원했습니다. 3박4일은 옐로스톤을 즐기기엔 좀 짧았습니다. 짧았던 만큼 각종 동물과 아름다운 관광지 좋은 인솔자가 삼합을 이루어 멋진 하모니를 여행객에게 주네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저희 가족은  US 아주투어 제 3탄을 하와이로 준비합니다. 참! 뉴욕집에 도착하여 TV를 보는데 KBS World news에 빌리박 선생님이 인터뷰하시도라구요!! 대단하신 분이랑 여행하고 온거 같아서 뿌듯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