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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친 부모님을 모시고 카나다 록키를 다녀오며 여행후기를 올립니다. 작년 2017년 가을부터 효도관광을 시작하여 6번째 여정으로 여러분의 가이드님들을 만났지만 후기는 처음으로 적어봅니다. 격이 다른 수준의 여행을 떠나고자 하시는 분들이 제 글을 읽고 타미윤 가이드님과 더불어 자연, 음악, 관계, 그리고 웃음 안에서 영혼이 위로 받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카나다록키는 부모님 모시고 두번째 다녀오는 길이었고, 그 아름다운 절경들 속에서 타미윤 가이드님이 버스 안에서 선곡해 준 음악들은 잊지 못할 추억에 치유를 더해줍니다. 셀 수없이 어여쁜 곡들이 잔잔하게 혹은 눈물나는 감동을 주었지만 빅토리아 안으로 들어가며 틀어준 그 피아노 선곡은 신의 한수였습니다. 더불어 팔순되신 제 아버지를 위해 캘거리공항에서 직접 연주해 준 피아노곡 또한 오랫동안 간직할 따뜻함입니다. 카나다록키는 지역상 장시간 버스안 이동 시간이 긴데, 타미윤 가이드님의 해박한 지식 그리고 남녀노소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건강한 유머와 얘깃거리들은 이동시간을 웃음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박장대소할 다양한 성대묘사들, 그리고 설상차안에서 불러준 애국가와 다같이 외쳤던 대한민국!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또한 방문지들에 도착해서는 절경을 고스란히 사진으로 잘 남길 수 있도록 직접 인생컷을 찍어줍니다. 여행지가 낯설어 어디서 사진을 찍어야 하는지 고민 이유가 사라지고 오롯이 그 자연을 누리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가장 고마운 부분들 중의 하나는 타미윤 가이드님의 바르고 아름다운 반듯함입니다. 관계 안에서 보여준 그 배려와 친절 그리고 예의바름은 여행내내 일관성이 있었고 흐트러짐이 없었습니다. 제 노부모를 향한 모습이 그랬고, 거동이 불편한 또 다른 어르신을 향한 태도가 그랬고, 홀로 부모님을 모시고 나가있는 저에 대한 응원도 정중함 안에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