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몇몇 패키지 여행을 다니면서 여러 명의 가이드님들을 만났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 역시 그동안 만나왔던 가이드와 다를바 없겠지 하는, 패키지투어에 대한 다소 비관적인 생각으로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여행을 하면 할수록, 다른 가이드들과는 다르게 적재적소에 알맞는 BGM을 틀어주신다든지, 패키지투어 고객들에게 매우 살감게 대해주셔서 낯설은 타지에서도 다소 편안히 여행할 수 있었음을 느꼈습니다. 기나긴 버스 이동시간동안에도 올드팝을 틀어주시거나 영화를 보여주시기도 하시고, 재미난 이야기도 해주시며 지루함을 덜어주셨습니다. 또, 여행객들의 마음을 헤아려 사진을 찍을 시간이나 화장실을 갈 수 있는 시간, 심지어 고객들의 수면시간까지 고려해주셔서 여행을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최고의 서비스 고객만족'을 진정으로 실현시켜주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그 어떤 패키지투어를 다녀와도 후기를 잘 남기지 않던 저에게 이번 여행만큼은 정말 기억에 남도록 해주셨기에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