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여행이 힘들 것 같아 일행과 같이 시작한 6박 7일 서부 여행이었습니다. 사실 걱정이 좀 됐었습니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따라다니기만 한다는 생각 때문에 패키지에 대한 이미지가 부정적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이드님의 역량이 패키지를 그 이상의 수준으로 올려놓아 주신 거 같습니다. 이동할 곳이 어딘인지, 언제 이동할 것인지 앞서 여러 번 말씀해주심으로써 우리가 여행을 어떻게 하고 있다는 자각을 확실하게 해 주었습니다. 설명 역시 다양한 분야를 종합적으로 진행해주어서 여행지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가 가능했습니다.   오랜 시간의 이동으로 인해 자칫하면 지루해질 수도 있는 여행길을 계속 재밌게 해 주시려 했습니다. 패키지 특성상 모르는 사람들과 계속 있어야 되는 점이 조금 불편할 수도 있는데, 이 점을 가이드님께서는 확실히 알고 계셨습니다. 투어를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려고 꾸준히 노력하셨고 덕분에 저희는 좋은 사람들과 친분을 쌓으며 여행을 더 즐겁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일들 대부분 가이드님이 만들어 주신 추억입니다. 오랜 시간 기억에 남을 여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이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