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16/10/24  작성자 : 정*화 출처 : 온라인투어 나의여행기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갔다. 처음 가는 곳이기에 가까운 곳부터 가자고 했지만 남편이 우긴다. 다리 튼튼할 때 멀리 가자고~ .출발부터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것 같아서 불안불안~ LA도착. 우웩~ 실망, 너무나 허접한 공항의 모습이 나를 슬프게 했다. 이것은 내가 상상한 미국이 아니야 ~~ 갑자기 머리위에 먹구름이 몽글몽글 떠 다니더니 험난한 내일의 모습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다행히 미국에서의 하루하루의 생활은 내 머리속에 동적으로 정서적으로 차곡차곡 저장되어 가기 시작했다. 미국의 지도가 어떻게 생겼고, 어디쯤 있는지도 모르던 내가 미국에 대해 조금은 친숙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것은 바로 정철 가이드님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핸썸하고 목소리도 너무 좋고 거기다가 유머까지 겸비했다. 차안에서 졸렸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를 놓치기 싫어 눈을 감고라도 들었다. 참 재미있게 말씀하시더이다. 그리고 한분 한분에게 쏟는 배려의 마음도 느껴졌다. 나도 그걸 느꼈기에 개인적으로도 깊은 감사함을 느낀다. 더불어 언제 다시 한번 동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정철님은 온라인투어의 관광 짜임새에 대해서 극찬을 하셨기에 나는 앞으로 계속해서 온라인을 이용할 것같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해외여행을 가는 것이 우리가족의 다짐이다. 좋은 사람에게서는 좋은 향기가 난다고 했다. 나도 정철님처럼 좋은 향기로 누군가에게 기억되는 그런 하루하루를 맞이하고 싶다 남편은 미국을 다녀온 후에 내게 물었다. 무얼 느꼈냐고, 난 답했다. 아주 맑은 하늘과 아주 아주 큰 나무, 그리고 아주 넓은 광야. 난 평소에도 하늘을 잘 본다. 하늘을 보고 있으면 어릴 적 꼬마의 모습인 내가 보인다. 그래서 좋다. 그런데 미국에서 바라본 하늘은 정말 감동이었다. 형용불가이다. 나무도 마찬가지다. 굳이 형용하지 않으리라. 그냥 단지 "아주"라는 부사만 붙이련다. 난 계속 입만 벌리고 있었으니깐. 광야. 뭐 사막이긴 해도 우리에게 조금의 땅을 주면 그걸 참 잘 활용할 수 있는 민족인데 말이지. 저렇게 버려두지는 않을텐데 말이지. . . 아까워라~ 반면에 남편은 미국의 개척정신을 보았단다. 쳇~이다. 살짝 쪼그라드는 날 본다. 역시 남편이 한수 위였다 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