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청 길게.. 썼는데 다 쓰고 등록을 누른 순간 어디로 가버렸는지 제 글이 날라갔어요ㅠㅠ 그래서 그냥 노트북을 꺼버리려다가 아저씨와의 의리!!!로 다시 글을 쓰려고 합니당ㅋㅋ 저는 8월5일부터 5박6일간 서부 여행했던 다정이라고 하는데 저 기억하세요?^^ 제가 마지막날 아저씨께 엽서도 써드렸었고, 새벽 4시엔가 일어나야 하는 일정이 있었을 때 저랑 친척언니랑 늦잠을 자는 바람에 아저씨께서 저희를 깨우러 방까지 오셨던.. 엄청난 민폐녀였던...ㅎㅎ 한국에 와서 부랴부랴 개강을 하고 시험에 과제에 치어서 미루고 미루다가 이제서야 후기를 쓰게 되네요ㅠㅠ 미서부 투어는 정말정말 제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 것 같아요! 엽서에도 적었듯이, 돈없는 대학생이 60만원으로 5박6일간 좋은 호텔에서 잠도 자보고, 아침,점심,저녁 엄청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면서, 평생 TV로 컴퓨터로 책으로 보았던 서부의 곳곳을 두 눈으로 담고 사진으로도 담을 수 있었던 그리고 무엇보다 아저씨의 화려한 입담과, 모든 사람들이 잠이 들어도, 자지 않는 단 "한 사람"을 위해 끊임없이 설명해주시고, 해박하신 아저씨가 해주셨던 정말 주옥같은 말씀들!! 진짜 저에게는 서부 여행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랍니다 ㅎㅎ 어느정도냐면요!! 제가 하도 투어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니까 친구들이 이제 투어얘기 그만좀 하라고 할정도예요..ㅎㅎ 아빠도 서부영화를 굉장히 좋아하시는데, 제가 한국에 오자마자 아빠에게 아저씨에게 들은 것들을 이야기 해드리니까 아빠가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아 그리고 친구들에게 서부여행 할 때 무조건 "아주투어"로 가라고 추천해주고 있어요.. 그만큼 저에게는 정말 기분 좋은 여행이었답니당 그리고 신기한 이야기 하나 해드릴게요~ 첫 날, 저랑 친척언니가 맨 뒷좌석에 앉아 있는데 아저씨께서 다가오셔서 "어디서 왔니"라고 물으셨어요~ 그래서 저희가 "의정부에서 왔어요"라고 말씀드렸었죠.. 그리고나서 제 앞에 앉아있던 한 여자아이가 저희에게 다가와서 "저도 의정부에서 왔어요~"라고 하는거예요. 알고 보니까 제 앞에 앉아있던 친구가 저희랑 같은 동네에 사는 동네친구에다가!! 심지어 저희 친척언니랑은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였고, 제 친구를 그친구도 알고있더라고요.. 진짜 신기하죠!!! 그 때 만약! 아저씨께서 "어디서 왔느냐"고 물어봐 주지 않으셨다면! 저희가 맨 뒷좌석에 앉지 않았더라면, 그 친구가 저희 앞자리에 앉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아주투어를 신청하지 않았더라면 평생 만나지 못했을 너무너무 소중하고 귀한 인연인거죠!! 아주 투어를 통해서 좋은 여행도 하고,좋은곳에서 잠도 자고, 맛있는것도 먹고, 정말 소중한 친구도 사귈수 있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그친구와 친척언니와 셋이 의정부에서 만나서 밥도 먹고 ~ 까페도 가서 서부여행 이야기도 하고 아저씨 이야기도 하면서 한참을 웃었어요 ㅎㅎ 겨울에 한국에 오신다고 들은 것 같은데.. 아저씨 한국에 계시나요~~ 한국에 계신다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시기 전에 저희 셋이랑 함께 맛난 밥한끼 먹어요! 아저씨가 저희랑 만나주신다면 저희가 멋진 가이드가 되어서 서울을 소개해드릴게요ㅋㅋ 에릭 아저씨 덕분에 너무너무 행복한 미국 여행기였습니당- 다정이올림~♥ 2015/01/08 작성한 글을 옮겨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