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후기 게시판에서 이동된 글입니다. 먼저 알찬 가이드해 주셨던 안용준님, 안전운전 드라이버 에드가님께 감사의 말씀을..^^ 여행 초보자이면서도 일정에 쫓겨야 하고 졸졸 따라다녀야 한다는 인상 때문에 패키지 여행은 좋아하지 않았던 저에게 이번 여행은 생각을 많이 바꾸는 계기가 되었네요. 장소마다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둘러볼 수 있고 그 시간 안에서 제가 보고 싶은 걸 자유롭게 볼 수 있었고 뭣보다 상당히 공부도 많이 하게 되어 좋았어요. 제가 아무리 미리 공부하고 간다고 해도 가이드님이 말씀해주신 반도 모르고 봤을 것 같아요. 특히 미국의 좋은 점은 좋은 대로, 나쁜 점은 나쁜 대로 이야기해 주신 게 참 인상 깊었어요. 미국의 거대한 자연과 아름다운 도시들을 보면서 아, 이래서 여행을 다니는구나 하는 걸 새삼 깨달았네요. 그리고 그 풍광에 더불어서, 한국어 실력에 깜짝 놀랐던 푸근하고 마음 좋은 기사님과 활기차고 재치 있는 모습으로 여행 이끌어 주신 가이드님 (돌아온 뒤에 많이 아프셨다는데 얼른 건강해지셨길..), 그리고 5박 6일을 함께 하면서 많은 이야기 나누었던 버스 속 여러 분들이 마음 한켠에 오래도록 남네요. 이럴 줄은 몰랐는데..^^; 이번 여행은 정말 뜻밖의 경험이 많았어요. 앞으로도 또 만나기를 기대하면서 2011년, 좋은 일 가득하세요~ 2011/02/07 작성한 글을 옮겨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