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생긴 3일간의 여유... 휴식이 필요했고 LA를 떠나 자연 속으로 묻히길 원했던 나의 선택은 아주관광의 세도나투어로 꽂혀버렸다. 무엇보다 가장 결정적 요소는 홈페이지 여행후기에 올려진 어느 투어객의 글 때문이었는지도... 세도나에 대한 호기심과 편안한 여행의 배려를 받아보고 싶은 욕구에서 선택한 나의여행은 말 그대로 탁월했다. 혼자떠나는 첫 여행이라 조금의 두려움, 설렘이 뒤죽박죽 된 나는 그런 염려를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여행에 묻힐 수 있었고, private D.J.(a.k.a. guide Jang)의 중간중간 멘트에 어우러진 분위기from top to bottom 꽉 찬 음악으로 지겨울거라 생각했던 버스 안에서의 시간 조차 나의 감성을 다독 거리기에 충분했다. 지나칠 수 있는 석양이 붉은 하늘을 놓치지 않았고, 한국의 장대한 소나무와는 느낌이 아주다른 다소곳하게 차분한 애리조나의 향나무의 자태도 지나치지 않았던, 자연의 아름다움과 내 속 저 깊이 묻혀있던 감수성이 한데 어우러질수 있도록 그야말로 guide 해 주신, 장대원 가이드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벨락을 바라보며 투어객들과 함께한 단학체조는 심신이 지친 나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가득 불어넣어주었고 그때문인가? 지금도 나는 기분이 좋아 실없이 웃고 있다^^*